이규채 선생 행적비
소재지
포천시 가산면 방축리 402
지정현황
포천시 향토문화재 제10호 (1986. 4. 9.)
포천 출신의 독립지사 이규채(1866~1948)의 행적을 기록한 비이다. 일생을 조국 광복에 바친 공로와 독립투쟁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2년 건립하였다. 1단으로 조성한 기단 위에 정방형의 비좌를 놓았으며, 비좌 위에는 흑요암 재질의 비신을 세우고 그 위에 팔작지붕 형태의 옥개석을 얹었다.
이규채는 포천에서 출생했으며, 이규보라는 다른 이름도 있다. 3.1운동 후 창신서화연구회를 창설하여 비밀리에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상해로 망명한 뒤 1924년 상해임시의정원 의원으로 선출되고, 1928년 김구(1876~1949) 등과 함께 한국독립당 결성에 참여하였다. 1935년 상해에서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어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1940년 가출옥되었다. 1963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단장이 추서되었다. 비의 앞면은 ‘독립투사 정우 이규채 선생 행적비’라고 새겼으며, 뒷면의 비문은 원홍균이 짓고 김용진이 글씨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