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메나리
소재지
포천시 가산면 정금로 2671
지정현황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5호 (2000. 8. 21.)
포천 지역은 산과 들이 고르게 펼쳐진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여러 종류의 노동요가 전해져오고 있다. 그 중에도 논맬 때 가장 많이 불려지는 <메나리>는 힘차면서 구성진 가락이 멋있고, 가락의 내용도 매우 건전하며 창법이 매우 독특하다. 다른 지방에서는 메기고 받는 식으로 불려지는 것이 보통인데 포천의 메나리는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메기고, 지르고, 받고, 내고, 맺는 등 다섯 조로 편성되어 각기 역할을 분담하여 부름으로써 한소리를 완성시킨다. <메나리>는 농사일의 과정에 따라 나무꾼소리(입산, 하산노래), 소몰이(쎄래질소리), 열소리(모내기소리), 방아타령(긴, 자진 아리 :애벌논매기소리), 메나리(두벌논매기 소리), 담쌓는 소리, 새 쫓는 소리 등으로 편성하였고 이러한 노래의 중심이 메나리이기 때문에 <포천 메나리>로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