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의 문화재와 관광을 소개합니다.

반월성지
반월성지는 해발 283.3M의 청성산(일명 반월산) 정상을 중심으로 축조된 퇴뫼식 산성이다. 둘레가 1,080미터로서 포천시 주변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성곽중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크다. 반월성지는 그동안 궁예가 축성한 것으로 전해오고 있었으나 1994년도 지표조사와 1995년도 발굴 조사결과 삼국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측되며 특히 마홀수해공구단(馬忽受解空口單)이라고 새겨진 명문와편이 출토되어 포천시의 옛 고구려 지명이 확인되었다.고구려, 신라를 거쳐 사용되다가 고려시대에 개성이 수도가 된 뒤 전략적 가치가 없어 폐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 조선시대 현아주성으로 사용되었으며 1618년(광해군 10) 개축한 기록이 나온다.

포천향교
포천향교는 고려 명종3년(1173)에 창건되었다 전하며, 조선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선조 27년 중건하였고, 1916년 중수하였다. 1950년 한국전쟁 때 파손된 것을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외삼문 안에는 강학부인 명륜당이 있고 내삼문 안에는 대성전이 있어 전학후묘의 배치를 이루고 있다. 이 곳에는 공자를 위시한 중국 5성과 송조 4현 및 홍유후 설총, 고운 최치원, 회헌 안향, 포은 정몽주 증 18현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공자 탄신일 등 연 2회 석전대제를 지내고 있다.

부부송
수령 약 300년으로 추정되는 포천 직두리의 부부송은 나지막한 동산을 뒤로하고 두 그루의 소나무가 나란히 서서 서로를 안고 있는 듯한 기이한 형상을 띠고 있으며, 멀리서 보면 마치 한 그루처럼 보인다. 또 북쪽이나 남쪽에서 바라보면 산의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듯한 매우 아름다운 형상을 하고 있다.
이 소나무는 처진소나무의 일종으로 당초 문화재청에 의해 “포천 직두리의 처진소나무”로 명명될 예정이었지만, ‘처지다’라는 말이 어감 상 부정적으로 와 닿을 수 있다고 판단한 포천시가 새로운 이름을 공모했고, 나무가 부부와 같은 정겨운 형상으로 서있기 때문에 부부송(夫婦松)이라 부르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심사 결과에 따라 이 같은 독특한 이름을 갖게 됐다.
이 나무는 일제시대 때 일본인들이 조선의 정기를 끊기 위해 영험한 신성을 가졌다는 이 소나무의 가지 10개를 잘랐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부부송 가운데 큰 것은 높이 6.9m, 둘레 3.33m, 동·서폭 15.8m, 남·북폭 23.7m이며, 작은 것은 높이 6.9m, 둘레 1.7m, 동·서폭 11.1m, 남·북폭 11.7m이다. 특히 높이가 6.9m인데 반해 가지를 포함한 최장 길이가 남북으로 23.7m에 이르는 등, 높이 자라는 일반 소나무와는 달리, 우산 모양으로 지면과 수평을 이루며 옆으로 자라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명산리 ‘울미 연꽃마을’
명산리 ‘울미 연꽃마을’은 포천시의 진산인 수원산(710m)의 북서쪽 자락에 위치하여 꽃배산, 보머리산 등 주변의 낮은 산들로 둘러싸인 지형으로 산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바람이 불면 산이 운다하여 울명(鳴), 뫼 산(山), 명산리(鳴山里), 우리말로 울미(울뫼)마을로 공장이 없는 청정환경을 바탕으로 24,272㎡면적에 연꽃을 재배하며 아름다운 경관과 건강한 농촌마을의 공동체 문화가 살아있는 행복한 마을을 가꾸고 있다.
연을 이용한 상품 개발 및 판매와 다양한 연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풍요롭고 건강한 환경 속에서 주민들과 방문객 모두 행복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하는 ‘장수마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변 볼거리는 창주공 이성길의 제를 모신 사당인 창주사와 조계종 사찰인 화엄사, 이한동 전 국무총리 생가가 있으며, 명산리 저수지 낚시터와 명산리와 인접한 부부송(직두리 소재, 천연기념물 제40호)이 있어 뛰여난 경관미를 자랑한다.